건설경기 회복의 배경
최근 들어 한국의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특히 자재 가격의 안정과 집값 상승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은 고금리와 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별 수주를 통해 몸을 사리던 시기를 지나,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상반기 동안 원가율 방어에 성공한 건설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공사비 상승을 부추겼고, 이로 인해 원가율은 90% 이상이 기본값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이 업황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예상) |
---|---|---|---|---|
원가율 | 92.6% | 90.4% | 89% | 88% |
자재 가격 변동 | 상승세 | 안정세 | 상승세 | 안정세 |
집값 상승률 | -1% | 2% | 5% | 6% |
자재 가격 안정과 원가율 방어
자재 가격의 안정은 건설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재비는 한풀 꺾인 추세고, 인건비는 여전히 오름세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기울기가 완만해진 상태"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원가율이 90%를 넘는 상황에서도 90% 초반으로 줄어든 건설사들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원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공사비가 조정된 결과입니다. 또한, 이러한 원가율 방어 노력은 향후 건설사들이 보다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자재 가격의 변동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재 종류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예상) |
---|---|---|---|---|
철강 | 상승 | 안정 | 상승 | 안정 |
시멘트 | 상승 | 안정 | 상승 | 안정 |
목재 | 상승 | 안정 | 상승 | 안정 |
수도권 집값 상승의 영향
수도권 집값의 상승은 건설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현상은 이러한 상승세의 좋은 예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내 미분양 단지로 꼽혔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최근 마지막 남은 가구가 계약되면서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시장 회복세가 실제로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금호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에 조성하는 문수로 금호어울림은 지난해 일반 분양 당시 대거 미달되었으나 올해 들어 잔여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계약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집값 상승세가 분양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지역 | 2023년 미분양 물량 | 2024년 미분양 물량 | 2025년(예상) 미분양 물량 |
---|---|---|---|
서울 | 1,000 가구 | 500 가구 | 200 가구 |
경기 | 2,500 가구 | 1,000 가구 | 500 가구 |
인천 | 1,000 가구 | 400 가구 | 100 가구 |
금리 인하의 기대감
또한,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건설사들에게는 더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현재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도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월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하여 91.0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넘길 경우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현재의 지수는 미분양 리스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 2023년 | 2024년 | 2025년(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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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수준 | 4% | 3.5% | 3% |
미분양 물량 전망 | 증가 | 감소 | 감소 |
결론
2025년 건설경기는 자재 가격의 안정과 집값 상승이 조화를 이루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 건설사들은 원가율 방어에 성공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수도권 집값의 상승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건설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결합하여, 2025년 건설경기는 더욱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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